현대힘스, 첫거래일 상장가 대비 300% 급등
조선기계업체인 현대힘스의 주가가 지난 금요일 기업공개 가격보다 4배나 오르며,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였다.
현대힘스 주가는 금요일 오전 기준 300% 오른 2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는 7,300원으로 책정된 바있다.
수요일 우진엔텍 주가도 공모가 대비 4배 오르며 강세를 보인 바있다.
2008년 서립된 현대힘스는 조선에 꼭 필요한 블록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HD현대중공업 등 다양한 조선소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일반청약에서 10조원 증거금을 모았던 현대힘스
현대힘스는 이미 일반청야겡서 10조원에 달하는 증거금을 모은 바있다.
조선업이 호황기로 접어들었고, 공모주 시장의 분위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큰 관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낮은 공모가에 10조원의 자금이 일반청약으로 몰리게 되면서, 공모주 투자자들의 실속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현대힘스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1,231대 1을 기록했으며, 주문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9조 7,800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현대힘스의 일반청약에 약 10조원의 자금이 몰린 것을 광풍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40%에 달하는 구주매출 비중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중 유동성이 이를 결국 극복해낸 것으로 보인다.
현금이 있는 투자자들이 아니라 대출을 받아 공모주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은 얻어낼 과실이 많이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금리가 높기도 하지만, 발행사들이 공모가를 낮게 산정하여 안정적으로 증시에 입성하려고 하기 때문에 따따상의 효과가 극적이지 않아졌기 때문이다.
일반 투자자 개인이 공모주에 직접 청약해서는 용돈벌이 그 이상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차라리 코스닥벤처펀드나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등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IPO 시장 분위기가 워낙 좋다보니 투자자들이 회사의 본질가치를 보기보단 차익 실현을 중요시하고 있으며, 2~3년 전 광품이 일었던 때와는 또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업황이나 수익성도 중요하겠지만, 당분간은 상장 직후 주가 변동성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힘스의 따따블 직행
결국 현대힘스는 상장 첫날부터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하고 말았다.
전문가들의 예측을 벗어난 광기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2024년들어 우진엔텍에 이어 두 번째 따따블에 성공한 모습이다.
총 3,482만주로 상장한 가운데, 첫 날 약 489만여주가 거래되었고, 거래대금은 약 1,419억원에 이른다.
현대힘스에 대하여
2008년 설립된 현대힘스는 선박 곡블록 제작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조선 산업 내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선박 내부재, 의장품 도장 등 선박 건조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조선기자재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조선 블록 사외제작사 가운데서 최대치의 생산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중공업에서 100% 현물출자로 처음 설립하였으며, 주로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으로 납품한다.
현재의 최대 주주인 제이프라이빗에쿼티는 현대힘스의 상장 이루 지분 약 20%를 매각할 계획이다.
2021년 산업환경기계 제조회사인 원하이테크와 관계사인 오에이에스를 인수하여 종속기업으로 편입한 바있다.
원하이테크 볼트온을 통해 현대힘스가 주력하고 있는 조선기자재 사업 시너지를 만들어 밸류업을 시도하고 있다.
원하이테크는 질소, 산소, 오존 발생기를 개발하고 전문 제조하는 기업이다.
현대힘스는 국내 최대 조선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조선업 호황기를 맞아 실적도 상승세를 맞이하고 있다.
2021년 1,210억원을 기록했던 매출은 지난해 1,448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각각 62억원과 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021년 편입한 포항 2공장과 대불 3공장의 가동률이 떨어진 결과, 수익성이 다소 쳐지게 되었다는 설명이 있었다.
올해는 수요증가와 공장 가동 정상화를 바탕으로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1,343억원에 영업이익 111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이 탄력을 받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친환경 에너지 운송량 증가에 맞춰 선박용 독립형 탱크 생산을 추진하고, 친환경 선박에 사용되는 산소, 질소 발생기 기술을 고도화하여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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